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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독감 걸렸어요 :: 증상, 잠복기, 전염, ~~카테고리 없음 2020. 4.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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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랑이가 좀 일찍 퇴근했어요.새벽에 힘들다고 늦게 출근했는데 오후에 갑자기 체력이 빠져서 병원에 들렀다가 일찍 집에 갔다고 했대요.4주 정도 전에 온 피로와 증상이 비슷한 것 같아 별로 어울리지 않았어요.소염제 주사를 맞고 열 감기 기침 갈레 콧물 기타 등에 대한 감기약을 먹으면 금방 나을 줄 알았다고 한다.다음 날 어제 병원에 가기 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은데, 뭐, 하면서 집에서 쉬겠다고 했습니다.저도 무리해서 병이 오래가는 것보다 집에서 쉬어서 빨리 낫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돌보기에 노력했습니다.그런데 오후 늦게부터 오한과 더웠다 했었어요.더울때는 땀흘리고 추울때는 이가 부르르 떨릴정도로 추워져서... 전날 주사맞았을때 열이 내려서 독감인줄 몰랐는데... 좀 이상한것 같았는데 본인이 전날보다는 좋아졌다고 하니까 좀 더 시간을 들였네요.그리고 오늘 새벽에 일어날 수 없는 런이를 보게 되었습니다.새벽에 먹으라고 해도 어지러워 한참 누워있다면서 약을 먹으라고 해도 미숫자며 이불 속에 계속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마에 열은 나는 것 같아라고 재촉해서 병원에 가서 독감 검사를 해보니 A형 독감이 둥! 나와버렸습니다.OMG!가 난생처음인플루엔자이자 제주변에서 첫인플루엔자 환자였습니다. ^^;;
면봉 같은 것으로 코 안쪽의 분비물을 잠시 채취하고 임신 진단 시약 같은 키트를 이용합시다. 10분도 걸리지 않아 확진! 치료를 받고 들어가니 그 사이에 a형 독감 쪽에 차질이 생겼다고 해서 그대로 확정이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타미플루는 자동으로 처방되었습니다.비용은 재진으로 독감 검사까지 해서 3.4만 원 정도였습니다.독감 확진검사 비용이 비급여 3만 원 정도라고 하셨습니다.검사 방법은 간단했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용 때문에 열이 나서 12시간이 지나야 검사 결과가 정확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처음부터 안 해주는 것 같습니다.런도 이틀전에 열이 있었는데 주사를 맞고 열이 내려가서 독감검사까지는 안받았는데 오늘 열이 38.71도인걸 양해하고 검사를 권유받았다고 합니다.
감기와 똑같았어요.몇주전에 걸린 피로도 비슷하고 비염증상도 있고.. 관절도 아프고, 두피도 아프고, 기침도 심하고, 코도 있고, 코막힘도 있고..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을 것 같은데.. 가장 큰 차이점은 줄이라고 생각합니다.해열제로 일시적으로 열이 내려갈 수는 있어도 회복되지 않고 그 열이 오르락내리락해서 엄청 괴롭혔다고 할까요? 어쨌든 이번에 란의 독감이 감기에 걸렸을 때와 다른 것은 열과 실수였다고 합니다.평소 독감의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을 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러고 보니 모든 증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
1~4일을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보통 2일 정도면 발현한다고 합니다만, 전염은 열이 나고 난 후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침 수학 공식처럼 나오는 뭔가는 없었대요.(소곤소곤) 랑이가 조퇴해 독감에 걸리기 전 한 이틀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무방비로 지냈더니 나도 철썩! 독감에 걸려버렸어요.그 이전의 잠복기에 전염됐다고 볼 수도 있고, 고열이 발생한 뒤에 옮았다고 볼 수도 있고... 1~4일이라는 기간이 애매한것 같습니다..
랑이의 인생 첫 독감에, 내 인생 첫 독감 환자인데 전염성은 잘 알고 있었어요.거기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물어봤어요.마스크 착용 필수로 수건과 비누도 따로 쓰라고 했어요.실제로 A형 독감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나온 비말에 닿은 손으로 얼굴을 만졌을 때 전염된다고 합니다.쉽게 말해서, 란이 나를 보고 재채기를 하면 위험하고, 란이 코를 푼 손으로 내 얼굴을 만져도 위험하다는 이야기였어요.수건을 따로 쓰라는 말도 모두 같은 경우에 조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수건은 원래 따로 쓰니까 괜찮지만 같은 반찬을 먹는 것도 위험하고 같은 비세척기를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고 칫솔을 같은 공간에 보관하는 것도 위험하고 치약컵을 같이 쓰는 것도 위험하고 그런 건 다 따로 하기로 했어요.성인 대 성인이라 격리까지는 하지 않기로 했어요. 웃는 일이 없는데...이래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입니다만, 자면서도 서로 반대 방향을 보고 자도록 조심하기로 했습니다.런이도 저도 열심히 손을 씻고 있어요(소곤소곤) 런이 독감에 걸린 걸 알았을 때 포스팅하면서 이렇게 독감을 옮기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제 주위에서 첫 독감환자에게 제 인생의 첫 독감을 옮겼대요.아무래도 랑이가 독감으로 의심되기 전에 단순한 육체살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한 것이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
10월에 런도 저도 독감예방접종을 했어요.그것도 녹십자 4가로 맞았어요.원래 독감예방접종이 100%예방해주는건 아닌걸로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된거면.. 랑이가 나름대로 심하게 아픈걸 보고나서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선생님께 예방 접종을 했다고 했더니 선생님 말씀은 예방 접종을 한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안전 벨트를 한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닌 것과 같다는 것이군요. Q;;원래 독감은 굉장히 종류가 많다고 해요.그중 올해 유행할 것 같은 균주를 뽑아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잘못 맞으면 예방접종을 한 게 전혀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는 얘기도 있어 그냥 눈을 감고 맞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당황했습니다.
감기약까지 포함해서 결제 구매가격은 8천원이었습니다.총 5일 동안 하루에 두 번씩 마셔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중간에 증상이 좋아진 것 같아도 여전히 전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5일간은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하루에 두 번이므로 원래는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지만 12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10시간은 탐을 두라고 했습니다.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어 타미플루 대신 수액이나 다른 흡입 연예인의 업무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타미플루가 독감 치료제로는 90%를 차지한다고 하니 기본은 타미플루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런은 환청이나 우울증 등의 부작용은 없는 것 같아서 좋았지만, 계속 누워 있어서 그런지 타미플루 때문인지 소화가 안 되고 체한 느낌이라는 이야기는 하네요.
하~랑이가 확인된 다음날 오전, 제 몸에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오전 들어 오한이 생기기 시작하고, 몸이 아픈 것 같은 것이 급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집에 독감 환자가 없다면 단순한 피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런이 조퇴한 날 말한 증상과 싱크로율 100프로로 체온 38도를 확인했더니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실제로 병원에서 열을 재보니 약간의 미열만 있는 상태.선생님은 독감이 아닐 수도 있고, 지금은 검사해 봐야 나올 수 있고, 그렇다면 내일 다시 검사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피로와 감기 증상용으로 약을 지어 주셨어요.지금까지와는 달리 하루에 4회 약을 먹으라고 하신 것을 보면, 나름대로 준비는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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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으면 열이 가라앉은 것 같고, 나름의 상태가 호전된 느낌이라, 정말 단순한 피로일까? 착각했습니다. 약을 두 번 먹고 옷을 오도독오도독 껴입고 아침에 일어나니 약을 먹을까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는데..아침에 조금 깨니 머리가 너무 무겁고 팔팔하더라구요.약을 먹을까 하다가 그냥 쉬어야지 하면서 계속 자려고 했어요.눈을 뜨니 여전히 머리가 무거워서.. 약을 먹을까 했지만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포기하고..오후가 되었는데도 그 증상이 여전했습니다.게다가 몸살이 났을 때처럼 아파서 잠깐 일어났더니 뒤뚱뒤뚱하던 것이 올 것이 왔다 병원에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병원에 갈 때도 이대로는 쓰러지지 않을 정도였고, 10분이 채 안 되는 거리에서 비틀거리며 20분 만에 도착했을 때는 눈물을 닦으라고 간호사가 휴지도 들어줬어요.그리고 A형 독감확정! 타미플루에 예전에 지어준 약을 먹으면서 머리가 계속 아프면 중간에 추가로 먹으라고 타이레놀까지 처방해줬어요.병원비는 토요일 기준 2.9만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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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는 처음부터 한결같이 주장했던 증상이 머리카락을 누가 뽑듯이 두피가 아프다는 것과 몸통이 너무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감기약도 그렇고 한미플루도 그렇고 다들 시끄러울 수 있으니 잘 챙겨먹고 약 먹으라고 하셨는데 입도 안 좋아지고 배도 울렁거린다면서 제가 아프기 전에는 못 챙겨드렸고 둘 다 아픈 상태에서는 대개 약 먹기 전에 뭘 채울 정도라 무조건 약 먹기 전에 제대로 챙겨드리기 힘들었어요.어제 병원에 가서 해열진통제 한 방 맞은 뒤 피로가 풀린 것 같은데 단순한 피로인 줄 알고 하루 늦게 병원에 간 게 패착인지 독감 나흘째인 런은 지금 둘째 날인 나보다 더 늘어난 상태입니다.열은 없는데 후유증이 훨씬 강하게 오고 있네요.저는 타미플루를 한 번 먹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3시간 정도 지나 토스트와 요구르트, 과일을 먹으면 속이 울렁울렁 토할 것 같았습니다. 정말 한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고 또 메스꺼웠지만, 어떻게든 구토까지 하지 않고 끝났습니다.타미플루를 먹은 뒤 약속했던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정신없이 자다가 약을 먹을 시간이 돼서 밤에 일어나니 해열 진통 주사 덕분인지 타미플루 덕분인지 열이 내려가고 머리의 열띤 증상도 사라지고, 몸의 아픔도 많이 사라져 어떻게든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어질어질한 느낌, 콧물, 가래가 많아지고 기침이 잦아진 적은 있지만 병원에 갈 때까지 느낀 머리 무게, 통증, 어지럼증, 휘청거림에 비하면 살맛 났어요.
랑이가 처방받은 약은 한미풀.타미플루가 오리지널이라 카피제품일텐데요?원료는 오세르타미빌 75mg으로 타미플루와는 완벽하게 같았습니다.다른 점이라면 포장 방법에 의한 보관 방법이었지만, 한미풀은 은박 연예인의 밀봉 포장이므로 30도 이하의 실온 보관이었습니다.타미플루는 일반 캡슐 포장이기 때문에 25도 이하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 전에는 발코니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약국에서는 냉장 추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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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스타일은 다르지만 모양은 완벽하게 똑같아요.병원마다 쓴 약이 달라서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한미플루를 먹은 런이 계속 짜증나는 걸 보니 늦게 병원에 가는 바람에 런의 체력이 나빠서 그런가 아니면 겉으로는 같지만 속으로는 뭐가 다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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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5일간 복용하고 감기, 병을 고치는 대증요법용 감기약까지 이중으로 처방해 주셨어요.타미플루는 원래 10알짜리로 5일간 오후와 저녁 늦게 최소 10시간 이상 톰을 두고 먹어야 하고 중간에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아도 아무튼 5일은 먹어야 합니다.그 외에는 란은 란의 증상에 맞는 처방으로, 저는 제게 맞는 처방으로 각각 다른 스타일의 약을 처방받았다고 합니다.병원이 다르니까 다를 수밖에 없지만 타미플루와 대증요법용 감기약, 여기에 해열진통용 주사까지3개를 합친 복합치료가 기본인 줄 알았어요.
랑이의 두피가 아픈것은 혹시 이전에 앓았던 대상포진 때문에 그쪽이 약해져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독감증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열과 피로, 그리고 급격한 증상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해열제나 해열 진통 주사를 맞았을 때는 열이 가라앉으면서 살 것 같은데 다시 열이 심하게 나고 머리가 무겁고, 데굴데굴 흔들리면서 힘을 잃으면 독감을 의심해야 한다는 결론을 이번 경험에서 느꼈습니다.증상의 변화도 확연히 다른 게 왜 이러지? 뭔가 이상하지?처럼 급격히 변했고, 런도 새벽 늦게 듣고 갑자기 나빠졌다고 했지만 저는 한두 시간 뒤에 다시 체온을 測 때 38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그 때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인플루엔자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뭔가 다르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습니다.랑이의 잠복기에 제가 전해졌는지 아니면 그냥 피로한 줄 알고 집에서 쉬었을 때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열이 나고 쉽게 피로해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저는 일단 격리부터 하려고 합니다.위에 쓴 것처럼 수건, 비누, 치약 컵 등을 모두 따로 쓰더라도 현실적으로 리모호텔을 같이 쓰고, 휴대전화 충전기도 같이 쓰고, 문고리도 같이 쓰니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을 겁니다.A형 독감의 격리기간이 열이 나고 이틀을 얘기하면 약을 먹는 5일은 무조건 격리, 열이 있으면 그 후에도 좀 더 길게 보고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醫A형 인플루엔자醫A형 인플루엔자증상AA형 인플루엔자잠복기AA형 인플루엔자감염型A형 인플루엔자격리インフルエンザA형 인플루엔자예방접종醫A형 인플루엔자검사방법醫A형 인플루엔자타미플루醫A형 인플루엔자치료醫A형 인플루엔자치료醫A형 인플루엔자치료